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12.14. (일)

경제/기업

금소연 "롯데손해보험, 소비자 상대 소송 제기 가장 빈번"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소비자를 상대로 보험금과 관련한 소송을 가장 빈번하게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협회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롯데손보가 보험금청구건 대비 소송제기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보험금청구 1만건당 대비 소송제기비율 현황을 보면 롯데가 6.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더케이손해 5.13건, AXA손해 4.84건 순이었다.

흥국화재는 민사조정을 가장 많이 제기했다. 민사조정 제기건이 1만건당 4.07건로 월등했고, 소송비율도 4.13건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

소취하 비율은 평균 30.7%로 집계됐다. 그러나 롯데손해는 지난해 717건 중 515건(71.8%)을 취하해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사는 소송이나 민사조정을 악용해 어려움에 빠진 소비자를 보험사가 원하는 대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압박하는 수단으로 소송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며 "분쟁조정 중에는 소송 제기를 못하도록 조정전치주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