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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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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첫번째 고소녀 등 4명 출국금지 요청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그룹 JYJ의 박유천(30)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찰에 요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와 박씨 측에서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당한 첫번째 고소인 20대 여성 A씨, A씨의 남자친구와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4명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 측이 이달 20일 첫번째 고소인 A씨 등을 상대로 공갈 및 무고혐의로 맞고소함에 따라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4일 뒤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하며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박씨 측 간에 거액의 합의금이 오갔다는 의혹도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후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여성이 3명 늘었고 이중 네 번째 고소인 D씨는 고소장 접수 당일인 지난 17일 경찰 조사에서 "(박씨와)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강제성이 있었던 건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D씨는 이틀 뒤인 19일에도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고소를 취하할 의사를 밝힌 적은 없고 1차 진술과 2차 진술을 분석해볼 때 진술을 번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박씨 측은 지난 22일 2, 3, 4번째 여성들의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공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박씨와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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