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가운데, 여·야 거물급 인사를 비롯 경제통이 대거 포함돼 기재부, 국세청 등 소관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재위원은 총 26명이며 새누리당 12명,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당 3명으로 배정됐다.
위원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3선의 조경태 의원이 맡게 됐다. 여·야 간사는 오는 20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여당위원을 보면 유승민·김광림·박명재·심재철·이종구·엄용수·이현재·이혜훈·정병국·최교일·추경호 의원이 기재위원에 배정됐다.
야당 몫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김부겸·김종민·김종인·김태년·김현미·박광온·박영선·송영길·윤호중·이언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민의당 소속의 김성식·박주현·박준영 의원도 기재위에 포함됐다.
관가는 김종인, 김부겸, 김두관, 유승민 의원 등 지난 총선에서 이슈의 대상이었던 거물급과 함께 김광림, 심재철, 이종구, 김현미, 박영선 의원 등 경제통이 대거 포함돼, 기재위의 무게감이 더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