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관세당국 고위급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선진 관세행정을 전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관세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대전 및 부산에서 ‘중남미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세미나’를 개최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관세행정 시스템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세관과 무역원활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12개국 관세청 청장·차장 등 고위급 인사뿐만 아니라 중미경제통합사무국(SIECA)의 고위급 인사 등 16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의 첨단시스템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종합인증 우수업체(AEO) 제도, 통합위험관리,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 이행준비 등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 기간 동안 페루 등 주요 국가와 양자회담을 열고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협력세관 상호 지원협정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관세행정 업무재설계 사업(BPR) 등 디지털 세관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중남미 관세당국 및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와 인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등 관세 외교 저변을 확대하고 관세청의 국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남미 통관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는 주요 협력 통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