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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손흥민 45분' 토트넘, 뉴캐슬에 1-5 대패…3위로 시즌 마감

손흥민(24)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뉴캐슬에 패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5로 졌다.

앞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도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8골로 마감했다. 리그에서 4골을 신고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골을 각각 넣었다.

리그 2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마지막 경기에서 고개를 숙여 3위로 하락했다. 승점 70점(19승13무6패)에 머물렀고, 같은 시간 승리를 거둔 아스날(20승11무7패·승점 71)에 추월 당했다.

아울러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등이 이미 확정된 뉴캐슬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신고하며 쓰라린 속을 달랬다. 시즌 성적은 9승10무19패(승점 37)로 18위다.

토트넘은 이날 베스트 전력을 구성해 뉴캐슬을 맞았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이 2선에서 득점을 조준했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에서 뉴캐슬에 밀렸다.

전반 18분 만에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39분에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실점했다.

0-2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과 라이언 메이슨 대신 톰 캐롤과 조슈아 오노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15분 라멜라가 득점에 성공, 추격을 시작했고 7분 뒤에는 상대 미트로비치가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뉴캐슬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뉴캐슬은 후반 28분 바이날둠이 페널티킥 골을 신고한 데 이어 롤란도 아론스와 대릴 잔마트가 각각 후반 40분과 41분에 쐐기포를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문전에서 마음먹고 찬 슈팅이 옆그물을 흔들며 고개를 떨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사우샘프턴에 1-4로 졌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33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1승9무18패(승점 42점)를 기록, 1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 시티와 1-1로 비겼다.

승점 66점(19승9무10패)이 된 맨시티는 사실상 4위 자리를 확정,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스완지 시티는 12승11무15패(승점 47)로 12위다.

한편,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38라운드는 경기장 내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되면서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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