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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경제/기업

삼성, 고졸·전문대 공채 대폭 줄인다

삼성그룹이 올해 고졸사원 및 전문대 공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줄인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 중 상당수가 공채를 실시하지 않기로 해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6일까지 고졸·전문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원 등은 4급(전문대졸) 신입사원을, 삼성전자·삼성화재는 5급(고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삼성이 4·5급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년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단 채용 공고를 낸 계열사가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해 4급 신입사원을 뽑은 계열사가 8곳(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BP화학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웰스토리), 5급 신입사원을 뽑은 계열사는 10곳(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모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이었다.

올해는 4급을 선발하는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호텔신라 등 4개, 5급을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2개에 머물렀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등 실적 부진으로 인력 구조조정중인 회사가 많아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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