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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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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기 개선되는 모습…긍정적 회복신호 증가"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설 명절효과 등으로 소비 등 내수는 조정을 받았으나 수출 부진 완화로 생산이 반등하는 등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4월호에서 "수출 개선,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 경제심리 반등 등에 힘입어 긍정적 회복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재부는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제조업 생산이 반등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3월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휴대폰, 철강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한자리수로 축소(-12.2→-8.2%)됐다.

또 2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 물량 확대, 휴대폰 등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전월보다 3.3% 늘었다.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내수는 설 명절효과 등으로 인해 일시적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재부는 "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 증가 전환(-1.3→+0.3%)했고, 소매판매는 설명절 효과가 일부 1월에 선반영되면서 감소(-1.3→-1.8%)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월 중 고용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33만9000명→22만3000명)됐으나 기저효과와 설 명절효과 등 특이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다만 세계경제 회복 지연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 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 될 수 있도록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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