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8. (수)

기타

한국, 최종예선 톱시드 힘들 듯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9월부터 진행되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12개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달 8일(한국시간) 발표되는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나눌 계획인데 한국이 1,2위팀에 주어지는 톱시드를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최근 4년 간 A매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1위를 지키고 있는 팀은 이란이다. 3월 랭킹 44위의 이란은 4월에도 선두를 고수할 것이 확실시 된다.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아시아 2위는 56위의 일본으로 이들의 점수는 575점이다. 지난 24일과 29일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하면서 4월에는 577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랭킹 57위로 아시아 3위를 유지 중인 한국은 레바논(1-0)과 태국전(1-0) 승리로 4월 예상 점수가 579점으로 올라갔다. 일본에는 앞서게 된 셈이다.

문제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다. 현 FIFA 랭킹 산정 규정에 따르면 3월 점수 510점으로 전체 67위에 머물렀던 호주의 4월 점수는 601점으로 치솟는다.

계산대로라면 호주는 한국을 22점차로 제치게 된다. 29일 요르단과의 2차예선 최종전에서 5-1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타가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앞두고 있는 FIFA 랭킹 60위의 사우디아라비아도 한국을 넘어설 공산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UAE전에서 1-0 승리만 거둬도 631점에 도달해 한국은 물론 호주까지 추월할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아 3위 혹은 4위가 유력해지면서 최종예선에서 2번시드를 배정받게 됐다. 일본이 3번시드로 밀려날 경우 이란, 일본과 한 조에 묶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다음달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은 4.5장이다. 조 2위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3위가 되면 본선행은 쉽지 않다. 다른 조 3위와의 맞대결을 승리한 뒤 남미예선 5위팀과의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