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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경제/기업

설 다가오는데 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

설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정부가 공급확대, 할인판매 등의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8%대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신선식품지수는 4.2% 상승했는데 과일이 2.4% 하락했지만 해산물과 채소류, 양념류 등이 모두 올랐다.

조기, 갈치, 명태, 고등어, 게, 조개 등의 생선과 조개류가 속한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신선채소는 9.6%, 파와 마늘 등 기타신선식품은 36.6%나 상승했다.

사육 마릿수 감소로 국산소고기는 1년 전에 비해 14%나 올랐다. 소고기는 가격 기준으로 따졌을 때 명절 음식을 위한 식료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료다.

양파(117.2%), 마늘(41.0%), 파(49.9%), 배추(28.6%), 게(17.8%), 피망(37.7%) 등의 상승폭도 크다.

이에 대해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양파는 지난해 1월 30% 가까이 가격이 하락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11월, 12월에 비가 많이 와서 일조량이 부족했던 것이 (농작물 생육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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