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감사원 대강당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자체감사기구장 16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감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부문의 내부통제제도를 내실화하고, 자체감사의 적정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자체감사기구 책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감사원에서 감사대상기관의 감사부담을 완화하고 공공감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복감사 해소 방안을 설명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616개 감사대상기관과 감사계획 협의를 갖고 총 2504건의 감사 중복사항을 조정한 바 있으며 공공감사정보시스템에 감사 중복사항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아울러 황 원장은 정부의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도입한 적극행정 면책제도가 자체감사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자체 규정을 성실히 정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원은 이날 회의에 이어 자체감사기구 책임자들과 소관 국·과장이 참여해 자체감사의 발전·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