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7. (금)

기타

법무부, 평검사 453명 인사…부패수사단은 조율중

법무부는 오는 27일자로 평검사 45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수사 업무를 추진할 새 진용를 꾸리게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금융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 금융 분야 전문 검사, 식품의약안전 중점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경력이 있는 검사를 보임하는 등 전문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검찰 내 여성 검사의 역할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보직에 우수 여성검사를 다수 보임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서 활동할 검사들은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다. 수사단 관계자는 "수사단이 정식 직제가 아닌 만큼 하루 이틀 정도 뒤에 파견 형식으로 명단을 통보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박현규 검사, 여성가족부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안성희 검사, 공정거래위원회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김윤후 검사를 파견하는 등 평소 업무와 근무지와의 연관성도 살렸다.

법무부는 아울러 사법연수원 42기 법무관 전역자 37명과 45기 사법연수원 수료자 21명, 경력변호사 4명 등 총 62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신규 임용자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후 4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선 일선청 수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일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좋은 평가를 받아 온 검사들을 기획부서 등 중요 보직에 다수 발탁했다"며 "특히 우수 검사들을 전국 각 검찰청에 두루 배치하는 한편 4·13 총선 대비 및 부패척결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공안·특수 분야에서 역량이 검증된 자원을 전국 청에 균형 있게 보임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