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의 가해 고교생 2명이 구속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교실에서 기간제 교사를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이천지역 모 고교 학생 5명 가운데 A(16)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속된 A군 등 2명은 빗자루로 기간제 교사를 때리는 등 폭행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발부됐다.
A군 등 5명은 지난 23일 모 고등학교 교실에서 기간제 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과 함께 손 등으로 머리를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폭행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B(16)군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정도가 중한 학생은 엄벌 차원에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한 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