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둔화됐지만 가공식품, 바이오 부문 실적 호재에 힘입어 향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8%, 영업이익은 10.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성장률이 59%에 달했던 것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기반을 둔 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최근 중국 라이신 가격이 반등하는 등 바이오 부문의 이익 기반도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저평가 받은 것은 내년 이후 예상되는 성장세 둔화와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우려로 해석된다"며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 실적 바닥 다지기가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