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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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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종청사 1년…‘난관속 소관세입 확보 성과’

조직개편·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정착, 사전적신고지원 ‘자납세수 증가’

지난해 12월 22일 50년 서울 수송동 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청사로 이전한 국세청, 청사 이전이후 조직개편과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개통이라는 세정사의 큰 획을 긋는 변화를 겪었다.

 

당시 입주식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청사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세금은 고르게 납세는 변하게’ 라는 세정운영의 핵심가치를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에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국세행정의 새역사를 써나갈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환경변화에 맞게 일하는 방식도 개선해 새로운 청사에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하고 건강한 직장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시대를 맞은 국세청은 조직개편과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인 엔티스 개통이후 업무 가중과 시스템 오류 등으로 올 상반기 큰 홍역을 치렀다.

 

여기에 세입확보의 패러다임을 사전적성실신고 지원으로 전환하는 국세행정의 변화를 꿰했다.

 

그 결과 국세청의 10월 누계 국세수입은 192조 5천억원으로 올해 사상 첫 세수 200조 시대를 넘어, 추경상 국세수입 215조 7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세입확보에는 일단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세종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환경은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직원들의 숙소문제는 보면, 800여명의 가까운 직원들 중 과반수 이상은 청사 인근 오피스텔에 합숙을 하는 상황이다.

 

마치 기숙사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안정적 주거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타부처에 비해 잦은 전보인사 관행의 여파다.

 

이로인해 국세청 직원들은 국세청 구내식당에서 하루 세끼를 해결하며 업무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일에 파묻혀 지낸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서울 출장문제도 걸림돌이다. 본청 국·과장들은 일주일에 1~2회 이상 서울출장 일정이 잡혀있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래저래 세종청사 이전후 업무상 고충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국세청 소관세입 215조 7천억원 달성은 ‘일 하나는 잘한다’는 국세청의 저력을 보여 줬다는 평이다.

 

세종청사 이전 2년차를 맞는 국세청, 세입 증대와 더불어 직원들의 근무·생활여건 향상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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