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Moody’s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최경환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불안에서 우리경제가 명확히 차별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제신용평가기관 Moody’s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3 → Aa2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며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지금껏 우리나라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역사상 최고 등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금번 Moody’s의 결정이 양호한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경제 활성화 및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금번 Moody’s의 결정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구조 개혁은 물론 내수 활성화, 기업 구조조정 등 각 분야에 걸쳐 내년이후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구조개혁입법의 입법화가 지연될 경우 대내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저해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글로벌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 신인도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구조개혁 입법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