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가 2015년 한해를 결산하는 송년회를 열었다.
15일 서울 서초동 베라체웨딩홀 오키드홀에서 열린 송년회는 서울회 상임이사진과 26개 지역세무사회장 및 간사들이 참석한 확대임원회의를 겸해 열렸다.
김상철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이번 송년회를 개최하기까지 힘겨웠던 과정을 소개했다.
"선출직 회장에 대한 징계 등의 문제로 회원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줄까 우려됐고, 또 불과 8명의 사무국 직원이 5천여명의 회원을 상대하고 있어 업무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이러한 고민거리를 함께 공유·이해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송년회를 겸해 회원들에게 뭔가 유익한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아이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스스로 세무사계의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지역회장과 간사, 회원들이 격려와 찬사를 보내줘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송년회에 앞서 열린 확대임원회의에서는 2015회계연도 11월말 세입·세출 상황 및 실적회비명세서 제출, 회원 및 사무소 직원 교육 실시현황 등을 보고했다.
또 이종탁 부회장이 '지역주민 대상 지식 나눔 무료세금 특강' 실시와 관련해 강의 교재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확대임원회의가 끝난 후에는 한 권의 책을 한 페이지로 요약하는 원페이지북 시스템 개발자인 송조은 (사)국민독서인재개발원 이사장이 고객과의 소통을 주제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송년회는 김상철 회장의 인사말과 본회 집행부의 덕담, 기념 떡 절단, 초대 가수 나유진씨 축하공연, 장보원 서울회 홍보위원장 축하공연, 이종탁 서울회 부회장 색소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확대임원회의 시작 전 참석한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외부 세무조정 법제화 문제 해결은 세무사회의 위기를 회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해결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무사회가 되고, 세무사회가 정도를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회 집행부, 26개 지역세무사회장 및 간사, 김완일·김광철·김종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최원두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형상·유영조 한국세무사회 감사,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