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전 대법관이 7일 내년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법관이 출마를 결심한 지역은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분구하는 해운대갑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해운대는 해운대·기장갑(배덕광 의원)과 해운대·기장을(하태경 의원)로 나누어져 있지만, 해운대 인구 증가에 따라 해운대갑·을과 기장군 등 3개 선거구로 분구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안 전 대법관이 출마하는 해운대갑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례대표 이만우 의원, 안경률 전 의원, 설동근 동명대 총장,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등도 이 지역 출마를 준비중이어서 해운대갑은 내년 부산 공천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당 지도부가 결선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운대갑은 결선투표제로 공천이 진행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012년 8월 대법관 퇴임 후 박근혜 캠프에 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깜짝 합류'하면서 정가에 발을 디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