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개 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해 내년에 4,441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7일 노동·공공분야 구조개혁 핵심과제인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을 당초 목표 12월보다 앞당겨 지난 3일 전체 313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임피제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신규채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청년고용 절벽 완화를 위해 노사 합의로 도입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임피제 절감재원을 임금인상에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채용에 사용하도록해 국민 부담 없이 중장년과 청년 세대가 상생하는 노동개혁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60세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도입 추진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는 5월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 제도도입 이해 부족, 노조 반발 등으로 도입이 부진했다.
하지만 임피제 도입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거쳐 빠른 속도로 도입이 추진된다.
아울러 상위노조 반대, 개별 노조 강경입장 등으로 협상 진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기관장·노조는 지속적으로 대화·교섭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급진전을 이뤘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 신규채용 인원은 임피제가 없었다면 채용 인원이 상당규모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임피제 도입으로 채용될 4,441명을 포함해 1만 8천명이 신규채용될 전망”이라며 “이는 최근 3개년간 가장 많은 신규채용 규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