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6일 노동개혁 핵심과제인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목표였던 313개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이 지난 3일 완료됐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임피제 도입 결과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5년, 임금 지급률은 1년차 82.9%, 2년차 76.8%, 3년차 70.2%로 조사됐다.
정부는 임피제 도입한 공공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인센티브, 임금인상률 차등적용, 상생고용지원금 등을 지원키로 하고, 관계부처 협의회를 통해 도입상황을 점검해 왔다.
임피제 도입으로 늘어난 내년도 신규채용 인원은 4441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내년도 신규 인사채용은 1만8519명으로 올해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4년 1만7856명, 2015년 1만7672명보다 많은 최근 3개년간 가장 많은 신규채용 규모다.
정부는 앞으로 임피제 대상자 적합직무 개발, 제도적합성 평가체계 구축, 신규채용 상황 등도 차질 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임피제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됨에 따라 신규채용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청년고용 절벽 완화를 위해 노사 합의로 도입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임피제가 민간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