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재정협력체(PEMNA) 재정분과회의가 서울과 대전에서 14개 회원국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됐다.
PEMNA(Public Expenditure Management Network in Asia)는 세계은행(WB) 및 아·태지역 14개 회원국이 재정분야 논의를 위해 ‘12년 출범한 재정협력체다.
기재부는 4일, 이번회의 주제는 재정정보관리시스템의 도입과 운영방안으로 도입과정에서의 변화관리전략에 초점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첫째날인 2일에는 우병렬 재정성과심의관(現 PEMNA 운영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각국의 사례발표가 진행됐으며, 우병렬 재정성과심의관은 “ 출범 4년차를 맞이한 PEMNA가 지역 내 재정협력의 핵심네트워크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PEMNA를 통해 dBrain 등 한국의 우수한 재정제도를 회원국들에게 소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3일 dBrain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대전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회원국 대표단은 dBrain을 포함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견학을 통해 dBrain의 실제 운영과정을 둘러 봤으며, 발생주의 회계제도 도입을 위한 재정정보관리시스템 역할 등에 대해 토의했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마무리 세션과 핵심그룹를 통해 이번회의를 평가하고 향후일정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재정분과회의 퍼실리테이터인 WB 담당자(Leah April)는 “이번 회의가 실무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