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기타

동성 취객에 졸피뎀 먹인 뒤 추행한 30대 약사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에게 마약을 먹이고 추행한 30대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길에 쓰러져 있는 취객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먹이고 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약사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19일 오전 0시10분께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만취해 쓰러진 남성 K(53)씨에게 접근해 졸피뎀을 탄 피로회복제를 먹이고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K씨는 자신이 추행당한 사실을 모른 채 휴대전화와 지갑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김씨를 지목하고 이달 5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동성애자이고 K씨에 마약류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추행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의 차량에서는 졸피뎀 50알과 2알 분량의 가루가 발견됐다. 김씨는 자신의 약국에서 졸피뎀을 가져왔으며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동종 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씨의 여죄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