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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경제/기업

매출액 증가 기업, 올 들어 주가 평균 41% 올라

실적이 좋은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1~9월)의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기업의 주가는 올 들어 평균 41% 상승했다. 매출액 증가 기업이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증가 기업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617개사의 실적과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실적호전 법인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지난 9월 말까지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304개사의 주가는 올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평균 41.08% 상승했다. 시장 상승률(28.40%) 보다 12.68%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317사)의 주가는 평균 40.05% 올랐고, 순이익 증가사(321사)의 주가는 평균 38.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196사)의 주가는 평균 46.73%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을 18.33%포인트 웃돌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기업(36사)의 주가는 평균 59.77% 상승했다. 시장수익률 대비 31.37%나 높은 것이다.

반면 3분기 누적 실적 악화법인의 주가는 실적호전법인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313개사의 주가는 평균 16.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수익률에 비해 12.31%포인트 낮은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사(300사)는 평균 15.00% 상승했고, 순이익 감소사(296사) 주가는 평균 17.45% 상승했다.

거래소 남찬우 홍보팀장은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면서 "실적호전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매출액, 순이익, 영업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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