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와 서울시(시장·박원순)가 세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무인력양성 교육이 다섯번째 결실을 맺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8일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관한 '세무회계 인력양성 무료교육(전산세무회계)' 2015년 제2기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서울세무사회는 교육을 이수한 36명의 수강생에 대해 소속 5천100여 세무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채용을 알선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회원들의 구인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7일부터 하루 5시간씩 주 5회, 총 250시간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은 회계·세법의 기본 원리와 회계정보처리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위주로 진행됐으며, 세무사사무소에 바로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에 목표를 뒀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재무회계, 원가관리, 4대보험, 지방세 등이며 서울세무사회 연수전문 세무사들의 이론 및 전산 실습 강의로 진행됐다.
김상철 회장은 "극심한 직원 인력난을 겪고 있는 회원사무소의 업무에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실무과정 중심으로 최대한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이 교육이 민․관 합동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로 정착되고 있고 세무사계 직원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서울회에서 김상철 회장과 황선의 부회장, 박내천 홍보이사, 홍기선 연수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시가 예산 전액을 부담하는 서울세무사회-서울특별시 공동 세무인력양성 무료교육은 2013년 10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 2회씩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여명의 세무인력이 배출돼 세무사사무소 등에 취업이 알선됐다.
특히 이 교육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초 서울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좋은 방안인 만큼 교육 횟수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배석한 실무진에 지시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