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6일자로 35명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승진규모가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지만 최대 규모였던 상반기에 비해 불과 3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국세청은 올 들어 6월 38명, 11월 35명 등 총 73명의 서기관 승진자를 배출했다. "연간 기준 최대 규모"라고 국세청은 밝혔다.
최근 5년간 연간 승진인원은 2010년 64명, 2011년 52명, 2012년 65명, 2013년 57명, 2014년 67명.
6월, 11월 두 차례 승진인사를 거치면서 ▶최근 4년내 최대 규모(반기 기준) ▶최대 규모 인사(연간 기준) ▶최연소 승진자 배출 ▶세무서 근무자 승진 ▶개인납세분야 승진인원 확대 등 여러 기록을 낳았다.
유독 눈에 띄는 부분도 있다. 두 차례 승진인사 모두 국립세무대학 출신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 38명의 승진인사에서는 26명이 稅大 출신이었다. 비율로 보면 68.4%다. 11월 35명의 인사에서는 21명이 세대 출신이었다. 60% 비중이다.
두 차례 서기관 승진자 73명 가운데 47명이 세대 출신으로 전체의 64.4%를 차지한다.
세대 출신 비중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승진후보 풀이 두텁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