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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경제/기업

檢 "이번주 정준양 신병처리"…사전영장 청구 가능성도

검찰이 이번주 중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9일 "이번주 중 정 전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 수위)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배성로 전 동양종건 대표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도 이 때 일괄처리할지는 정 전 회장 신병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 대표와 정 전 부회장의 경우 이미 구속영장이 각각 한차례 기각된 바 있어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가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의 경우 수사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아직 확인할 부분이 더 있어서 (정 전 회장 사법처리와) 분리해서 남겨둬야 할 것 같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과 정치권 안팎에선 이 의원 측이 이 사건 관련자들에게 입단속을 시키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의 경우 차라리 이번에 매를 맞고 지나가는 게 나을 것"이라며 "혹여라도 나중에 다시 문제가 불거지면 오히려 그때는 손쓸 방법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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