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앤드루스가 예비수녀 마리아역을 맡아 오스트리아의 풍경을 배경으로 영화 주제곡 '사운드 오브 뮤직'을 노래하는 장면이 영화 팬들의 투표 결과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들 중 최고의 도입부 장면으로 뽑혔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80살인 줄리 앤드루스는 1930년대 오스트리아 폰 트랍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1965년 제작된 '사운드 오브 뮤직' 외에도 영화 '메리 포핀스'의 도입 장면을 5위에 랭크시켜, 톱 10 안에 2편이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50년에 걸친 연기 생활을 통해 미모는 물론 뛰어난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는 라디오 타임스가 1300명의 영화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표를 얻을 만큼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고 피터 오툴이 낙타 등에 올라타고 등장하는 장면이 '사운드 오브 뮤직'에 이어 최고의 영화 도입부 장면 2위에 올랐다.
한편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에서 우주선이 멀고먼 은하를 향해 날아가는 장면이 4위에 올랐고 숀 코너리가 007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1962년 작 '닥터 노'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