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무사의 창업과 안정을 돕는 '청년세무사학교'가 사상 처음 개교한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구재이)는 27일 '제1기 청년세무사학교'와 '명예세무사승계제'에 참여할 회원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세무사학교'는 세무사의 미래인 청년세무사들이 전문자격사로서 자긍심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와 선배세무사가 사무실 및 고객관리기법, 컨설팅실무 등을 집중 교육하는 일종의 창업학교다.
1기 청년세무사학교는 다음달 11~12일까지 열리며,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홀(리베리타스홀,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입교 대상은 미개업(소속 세무사, 취업세무사 포함) 또는 개업 후 5년차 미만의 세무사고시회원으로 100명이다.
청년세무사학교 프로그램은 ▶세무사 창업학개론(사무실 운영비법, 거래처 확보 및 관리비법) ▶세무사 영업 실무(거래처 확보 영업전략, 스마트오피스, 경리아웃소싱) ▶분임 멘토링(의료업, 건설업, 프랜차이즈, 금융, 양도세, 상증세, 보험사무, 세무조사, 불복청구)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짜여졌다.
고시회는 또한 '청년세무사학교'와 함께 '명예세무사승계제'를 시행키로 하고, 참여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명예세무사승계제'는 세무 노하우와 경륜을 가진 원로세무사와 열정과 패기를 갖춘 청년세무사간 승계협약을 통해 원로세무사는 청년세무사에게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고 청년세무사는 원로세무사의 명예와 보수를 유지토록 하는 ‘윈윈’ 프로그램이다.
고시회는 치열한 경쟁과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 세무사 창업을 손쉽게 하도록 지원하고, 명의대여·덤핑 등 세무사계의 고질적 병폐를 없애기 위한 일환으로 청년세무사학교와 명예세무사승계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