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국내 수출입기업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FTA 활용우수사례 경진대회가 23일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진대회 결과 기업부문에선 아진산업(주)이, 학생부문에선 강원대학교가 수상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선 기업인, 대학(원)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30건의 기업 FTA 활용 성공 사례와 26건의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관세청 등은 사전 서면 심사를 통해 기업무문 9개사와 학생부문 3건 등 총 12건의 본선 진출작 및 장려상을 선정한데 이어, 행사 당일 본선 진출작 발표를 통해 대상 등 순위를 결정했다.
현장 발표 결과, 기업부문에서는 ‘빈틈 없는 FTA활용으로 외화유출을 막아라!’를 발표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진산업(주)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학생부문에서는 강원대학교의 최정륜 외 2명이 ‘FTA 천재가 된 A(아모스) 대리’를 주제로 한 FTA 활용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작 가운데는 FTA활용을 위해 원재료 구매 방식을 전환하고, 협정별 품목분류·원산지 결정기준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FTA 맞춤형 신제품을 개발하여 수출 규모를 증대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자체 FTA 대응팀을 구성하고,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FTA 활용 컨설팅에도 적극 참여하여 FTA 활용을 위한 전사적 환경을 조성한 사례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수출사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용 사례 및 발효를 앞두고 있는 한·중 FTA 활용 준비 사례 등 다양한 사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는 책자로 제작·배포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FTA가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新)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