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무마 청탁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는 22일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국세청 조사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 국세공무원 출신 한 시중은행 간부 직원 B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로 B씨도 구속했다.
B씨는 같은해 은행 고객이던 한 무역업자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3천만원을 받아 그중 2천만원을 A씨에게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