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현대화를 추진중인 스리랑카 관세청 고위직들을 국내로 초청한 ‘한·스리랑카 세관현대회 세미나’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세관에서 개최된다.
관세청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스리랑카 관세청 고위급 10명이 참가하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구축에 관한 노하우가 전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스리랑카 대표단은 이번 세미나 기간 중 인천공항세관과 부산세관을 방문해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 및 감시장비 운영현황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스리랑카 관세청장(R. Semasinghe)과 관세청 차장이 참석하는 등 세관현대화에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세미나에 앞서 양국 관세청장은 면담을 갖고 2016년 실시예정인 스리랑카 관세행정 업무재설계 사업 등 양국의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양국 간 교역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통관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스리랑카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협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 관세행정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우호적 관세외교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교역규모 증가에 따라 신속통관과 무역안전을 위해 세관현대화를 추진중인 스리랑카에에 선진관세행정을 적극적으로 전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