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1천574조9천억원으로 전년말(1천499조9천억원) 대비 75조원(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조1천70억원으로 전년동기(4조9천478억원) 대비 8천408억원(17.0%)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는 총 8개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147개, 은행지주회사그룹 소속 임직원 수는 11만3천580명이었다.
LIG손해보험의 KB지주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5개, 임직원 수 4천464명 증가했다.
총자산 구성항목 중에는 대출채권이 가장 크게 증가(28조원)했으며,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자산 구성은 은행부문이 82.1%로 가장 크고, 보험 6.4%, 금융투자 5.9%, 비은행 부문 4.8% 순이었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서는 신한지주(359조4천억원)의 자산규모가 가장 크고, 이어서 하나(332조5천억원), 농협(324조6천억원), KB(317조3천억원) 지주 순이었다.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한 DGB지주의 증가율(22.9%)이 가장 높고, SC지주의 증가율(0.8%)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상반기 중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익은 8천408억원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실적에서 2014년 중 해산한 지주의 순이익(1조6천673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8천265억원(25.2%) 증가했다.
업종별 순이익 구성은 은행부문이 67.1%로 가장 크고, 비은행 19.8%, 금융투자 8.1%, 보험부문 5.0% 순이었다.
신한지주의 반기순이익이 1조4천144억원으로 가장 크고, KB(9천256억원), 하나(7천417억원), 농협(4천104억원) 순이었다.
BNK·JB지주는 작년 신규 편입된 계열사의 실적이 올 상반기부터 포함됨에 따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연결기준 총자본비율은 13.64%로 전년말(13.68%) 대비 소폭(0.04%p) 하락한 반면, 기본자본비율은 11.36%로 전년말(11.16%) 대비 0.20%p 상승했다.
KB지주(15.86%)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BNK(11.30%)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모든 은행지주회사들이 최소 자본규제비율 및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행지주회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3%로 전년말(1.36%) 대비 소폭(0.03%p) 하락했는데, 이는 기업․가계 등에 대한 대출채권이 증가한 반면, 대손상각․매각 등으로 부실채권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