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과 금융, 임대 소득 등을 합친 통합소득 기준으로 상위 10만명이 2013년 한해 동안 평균 4억7천100만원씩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세청에서 받은 '2008~2013년 근로소득 및 통합소득 100분위 자료'를 경제개혁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통합소득 최상위 100명의 1인당 2013년 평균 소득은 212억9천900만원이었다.
상위 10만명의 1인당 평균소득은 4억7천100만원이었다.
근로소득으로만 따지면 최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소득은 66억3천800만원이었고, 상위 10만명의 1인당 평균소득은 2억7천440만원이었다.
2013년 통합소득 기준으로 국민의 절반은 연소득이 1천975만원 이하였다.
중위소득은 1천975만원으로 상위 1% 소득과 16.5배, 상위 10%와는 5.7배 격차가 났다.
평균소득은 3천36만원으로 상위 1% 소득과 10.7배, 상위 10%와는 3.7배 격차를 보였다.
통합소득 기준 상위 1%의 세전·세후 소득집중도 차이 2.04%, 상위 2%는 0.30%, 상위 3% 0.15%, 상위 5% 0.05%, 상위 10%는 -0.02%였다.
근로소득 기준 상위 1%의 세전·세후 소득집중도 차이는 1.19%, 상위 2%는 0.25%, 상위 3% 0.16%, 상위 5% 0.08%, 상위 10% 0.01%였다.
통합소득을 기준으로 전체 소득에서 결정세액의 비율인 실효세율은 상위 100명은 29.29%, 상위 10만명은 26.22%로 나타났다.
상위 1%의 실효세율은 23.88%였다. 전체 실효세율은 6.05%.
오 의원은 "현행 조세체계로는 소득양극화 해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경제정책 및 조세체계 개선방안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