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제도의 중심국가인 한국과 일본의 세무사들이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에 참석해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게 회직자로서 당연한 것 아닌가요?"
서울지방세무사회 김상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지난 5일 도쿄를 방문해 도쿄세리사회장 겸 일본세리사연합회 신임회장인 코우즈 신이치(神津信一) 회장과 양국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원진은 이어 서울세무사회 축구단과 일본 도쿄세리사회 축구단 간에 열린 제15회 한․일 세무사 축구대회에 참석해 격려의 성금을 전달하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한․일 세무사축구대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를 기념해 2002년 4월 첫 시합을 한 이후 홈앤드 어웨이 경기방식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는 정례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세무사 선수 30명, 일본 세무사 선수 49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경기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도쿄에 있는 아지노모토 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졌다.
경기 결과는 1승1무1패로 양국 국가대표팀 경기만큼이나 팽팽했다.
김상철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세무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세무사들이 몸을 부대끼며 마음껏 축구를 즐기고 세무전문가로서 좋은 친선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사했다.
또한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이번 도쿄 방문은 도쿄세리사회장으로서는 42년 만에 일본세리사회 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코우즈 신이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었다.
신임 코우즈 신이치 회장 역시 지난해 제11대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등 서울세무사회와 도쿄세리사회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황선의 부회장은 방문소감을 통해 "서울회와 도쿄회의 축구선수들은 매 경기 때마다 1인당 200만원이 넘는 경비가 소요되지만 민간외교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회원들이 자비를 부담해 14년째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양국 세무사제도가 존재하는 한 계속한다는 축구회원들의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본회 차원의 예산지원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 희망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원진의 이번 일본방문은 자비부담으로 이뤄졌으며, 김상철 회장, 황선의 부회장, 이종탁 부회장, 이신애 국제이사, 한인형 국제위원장, 윤정기 감리위원장, 장보원 홍보위원장, 이은희 국제협력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