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는 서울청 조사4국 출신의 세무사가 특별조사를 받고 있는 이마트의 세무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국회 기재위의 서울·중부청 국정감사에서 "장모 세무사가 이마트 세무대리인으로 돼 있는지"를 물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청 국감에서 장모씨가 서울청 조사4국에서 근무했는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오후 국감에서 김 의원은 "이렇게 작은 것까지 물어보는 것은 여기저기서 문제제기를 해오기 때문"이라며 "장모 세무사는 서울청 조사4국 출신이고 6년반 근무했다고 하는데 세무대리인으로 참여했다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관예우 적용 대상이 될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호중 의원은 '신세계 차명주식' 조사와 관련해 범칙조사로 전환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문서검증반을 구성해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