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0일 국세청 국정감사는 오후 들어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급기야 정회에 들어갔다. '신세계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거센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국세청이 재벌 비호청인지….국세청이 범죄행위를 옹호한 꼴이다. 세종시까지 2시간 반 동안 기름 값 내고 왜 오나? 이렇게 비켜나가면 국세청도 범죄 행위 동업자다.(박영선 의원, 국세청 자료제출이 거부되자)"
○…"국세청을 범죄 동업자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강석훈 의원, 박영선 의원의 말을 지적하며)"
○…"국세청이 재벌 대기업의 불법행위를 덮고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불과하다.(윤호중 의원, 강석훈 의원이 박영선 의원의 발언을 지적한데 대해)"
○…"지금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느냐? 경제가 위기냐? 이런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나?(박범계 의원, 임환수 국세청장에게 질의하면서)"
○…"추징이라는 국세청 칼이 무딘 칼이 돼 버린 것이다. 정부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재벌이 잘 알고 있다.(박범계 의원,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질의를 하며)"
○…"청장이 되고 가장 중심에 두고 있는 게 세정의 중립성이다. 법 집행기관에서 재벌 개혁 이건 거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임환수 국세청장,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내일 국감에서 얘기하려 했는데…. (E社 세무조사와 관련해)심각한 내용의 제보를 현직 조사관이 한 바 있다. 어마어마한 내용으로 저는 보고 있다. 사실이라면 박영선 의원 말이 과하지 않다.(박범계 의원, 자료제출 공방 의사진행발언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