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일부 야당의원이 10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에서 "롯데 신동빈 회장을 증인 채택 하지 않으면 총리실 국감도 파행으로 갈 수 있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기재위 일부 의원도 '신동빈 증인채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9일 현재 올해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 했거나 채택 가능성이 있는 상임위원회는 정무위원회를 비롯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모두 4개.
기재위의 경우 야당이 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이유는 면세점 독과점 논란에 대한 것이 표면적이지만, 대흥기획에 이어 롯데리아, 롯데푸드까지 최근 잇따라 국세청세무조사가 착수된 것에 대해 의혹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
이는 최근 새누리당이 신동빈 증인채택과 관련 신동빈을 비호하고 있는 양상으로 나타나자, 야당은 국세청 세무조사가 '물타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
한편, 일부 기재위 위원들은 이 번 국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 국세청 고위직과 몇몇 대기업과 관련된 사건과 일부 세무사의 비리연루 및 징검다리역 등 비위유착 사례를 되짚어볼 요량으로 관련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