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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경제/기업

중국 개인투자가 보유주식 자산 1857조원 증발

지난 6월 중순 이래 중국 증시 폭락으로 개인투자가의 보유주식 자산이 10조위안(약 1857조7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고 중궈스바오(中國時報)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금공사(中金公社)가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중국 주가가 급락하면서 2개월반 동안 전체 투자가의 85%에 달하는 개인투자가가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중 지난 7월20일 이래 주가 약세로 인한 중국 개인투자가 피해가 4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중금공사의 경제분석가 량훙(梁紅)은 지적했다.

6월12일 개인투자가의 보유 주식 시가총액은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36.6%인 23조3000억 위안이었지만, 9월1일 시가총액은 13조4000억 위안으로 줄었다.

개인투자가의 손실은 지난해 중국 GDP의 7%에 상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량훙은 중국 가정의 은행 예금잔고만 54조 위안, 부동산 자산이 200조 위안 이상이기 때문에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은 전체 금융자산의 3%, 부동산 자산의 5% 안팎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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