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세종시 국세청사 1층에 위치한 구내 식당에 직접 만든 음료수를 든 아이들 40여명이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국세청사 인근에 위치한 ‘아이세상 어린이집’ 원생들로, 직접 만든 매실차를 국세청 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자리에 모인 것.
아이세상 어린이집은 90여명의 원아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중 40여명은 국세청 직원 자녀들로 부모님들의 근무하는 국세청을 찾아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직원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특히 임환수 국세청장도 자리에 참석, 음료수를 직접 건네 받고 “건강하게 자라 줄 것”을 당부한 뒤, 아이들과 ‘대한민국 만세’를 구호로 파이팅 외치며 직원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상당수 원아들의 부모님이 국세청에 근무하고 있어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전달하기 위해 국세청을 찾게 됐다”며 “국세청 업무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