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주의보가 전남 고흥까지 확대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9일 오후 7시를 기해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 수역까지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특보 발령기준은 유독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0개 이상이면 '출현주의보', 100개체 이상일 때 '주의보', 1000개체 이상이면 '경보'에 해당한다.
수산과학원은 앞서 지난 2일 경남 거제~남해 해역에 적조생물출현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9일 경남 남해~전남 고흥 보돌바다까지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적조가 발생한 남해동부해역(거제~부산)은 급격한 수온 증가(27℃)를 보이고 있고, 폭염 등으로 일조량도 높아 적조경보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과학원은 특히 경남 통영·남해 및 전남 여수~장흥을 중심으로 고밀도 적조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적조의 중대 고비인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을 '적조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 대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