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세청에서 얻은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세정협조자로서 역할과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말 잠실세무서장을 끝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임채수<사진>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
임 세무사는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코아오피스텔 1016호에 '가현택스'를 오픈하고 납세자 권익 보호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공직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세무사로서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선·후배, 동료와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채수 세무사는 77년 9급 공채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으며, 38년 국세공무원으로 일하는 동안 법인세과, 조사국 등 국세행정 핵심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부산진세무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강남·성북·삼성세무서 등 일선세무서에서 소득세과·법인세과·부가가치세과·조사과를 거쳤다.
특히 대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 재산제세 조사를 맡는 서울국세청 조사3국, 특별조사를 진행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세무조사 기획업무를 하는 본청 조사국 등 조사분야에서 오래 근무한 대표적 '조사통'이었다.
서부산세무서장·잠실세무서장 등 일선관서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그는 "과세관청과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조세전문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