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세무서장 취임사 천편일률…'항상 듣던소리, 성의없다'

◇…6월30일자 국세청 과장급 전보인사에 따라 전국 각 일선세무서 사령탑의 절반 가까이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된 가운데, 일부 내용있는 취임사도 있지만 이 번에도 대부분의 신임서장들 취임사가 지역세정 여건을 전혀 감안하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

 

이는 관서장의 천편일률적인 취임사는 물론, 지역특성 등 세정여건에 대해 단 한 줄도 적시되하 않은 취임사가 많아 지역세정사령탑을 자임하는 세무서장이 자신의 관할지 여건에 대해 너무 무관심안 것 아니냐는 비판이 지역내 상공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

 

자신의 부임지 정보를 인사단행 하루 이틀전에야 통보 받는 지금의 국세청 인사시스템을 고려하자면 신임 서장의 고충도 나름 이해 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두 세 시간만 투자하면 지역 세정여건과 관련한 '맹탕식 취임사'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뜻 있는 지역세정가 인사들의 주장. 

 

지역세정가 한 인사는 “업무파악도 하지 못한 신임서장에게 지역납세자를 향한 세심한 계획을 바라지는 않는다”면서도 “수년째 관서장의 취임사에 엄정한 세법질서, 영세납세자 세정지원, 가족같은 조직문화 조성 등을 빼면 달리 생각나지 않는다”고 일침.

 

또 다른 세정가 인사는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세무서장의 취임사는 단순히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것만이 아닌, 지역사회를 향한 세정의 풍향계와 같다”며, “비록 취임식자리에는 없지만 지역경제계와 일반납세자들은 새로 온 서장이 무슨말을 하는 지 귀를 기울이는 만큼, 비록 대강이라도 좋으니 지역 세정여건을 취임사에 한 줄이라도 담아내는 성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