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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국세청이 '징계강화' 얘기하는데, 세무사들은 외면? 왜?

◇…19일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청렴'을 내용으로 한 회원보수교육이 진행됐는데 불과 20여명 정도의 회원만 자리를 지켜 '회원 의무교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는 지적.

 

특히 이날 '청렴' 주제 보수교육에는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이 강사로 나서 '세무사 징계'관련 민감한 내용을 안내해 세무사들 입장에서는 중요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임원선거의 영향인지 결과적으로 세무사들은 이를 외면한 셈.

 

끝까지 청렴 보수교육을 들은 한 세무사는 "앞으로 세무사 관련 징계가 더 강화된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앞선다"면서 "보수교육을 듣는 내내 답답한 마음 뿐이었다"고 속내를 표현.

 

다른 세무사는 "최근 불거진 세무사 연루 세무비리사건의 주된 유형이 '납세자와 공무원간의 금품수수를 중개·알선·소개하는 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낯이 뜨거웠다"며 "물론 일련의 세무비리 사건은 일부의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납세자들의 절세(?)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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