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운영 및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익재단 설립 추진을 철회키로 해 대비.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정기총회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투명사회재단' 설립 추진을 철회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출연금 11억5천만원을 잉여금으로 환입하기로 의결.
2년전 본회 출연금 11억5천만원으로 재단을 설립키로 의결하고 지난해 공익재단설립허가신청서까지 제출했으나, 별도의 공익재단을 설립하지 않고도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다수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공익재단 설립을 백지화한 것.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인회계사계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벌여왔을 뿐만 아니라 재단이 없는 상태에서도 회계법인 등이 중심이 돼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낸 회비를 역점사업 추진에 집중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백지화 배경을 귀띔.
한편 회계사회는 올해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익지원활동, 비영리법인 회계.세무멘토링, 학생 대상 회계.금융교실 등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