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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백운찬 "다 내가 지원했다"에 '세무사를 비하한 것' 확산

◇…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 백운찬 후보가 공식 소견문을 통해 조용근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이 후 조용근 후보 지지자 결집 현상과 백운찬 후보 성토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전문. 

 

지난 주말을 전후로 세무사신문을 받아 본 회원들이 네명의 후보 중 단독으로 실린 백운찬 후보 기사를 보고 '이 건 해도 너무한다'는 기류가 급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소견문에서 백 후보가 조용근 후보를 비난한 것과, 세무사제도개선을 '모두 내가 뒷받침했다'고 자신을 내세운 것에 대해 '신중치 못했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는 것.

 

15일 오전 세무사 일곱명이 급하게 만났다는 P 모 세무사는 "백 후보가 자신이 다 뒷받침했다고 한 것은 공직때 월권을 했다는 것이냐"면서 "세무사제도가 그동안 관료 한사람 손에 좌지우지 됐다는 말인데. 한마디로 세무사들을 비하한 것이다. 또 공직을 사적인 이익추구에 이용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데 의견이 일치 했다"고 전언.

 

14일 오후 모임을 가졌다는 L 모 세무사는 "그렇찮아도 관세청장 출신이 갑자기 나타나 세무사회장 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세무사들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인데, 소견문마져 세무사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백운찬 후보가 다 지원했다고 한 부분에 대해 기재부 지인에게 물어보니 '무슨 말인지…? 누구든 그자리에 있으면 다 해야하는 일인데…'라며 언짢다는 듯 '피식' 해버리더라"고 전언. 

 

또 다른 세무사는 "국회진출을 꿈꾸고 있다는 말도 들리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 번 세무사회장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재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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