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세무사회장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규정 개정으로 식사대접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종전의 경우 연회장에서 행사가 열렸지만 금번 선거의 경우 각 후보의 사무실에서 조촐하게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세무사회장 후보들은 개소식을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며 개소식이 취소되는 상황까지 발생.
우선 지난 5일 열린 기호4번 백운찬 후보의 개소식에는 전직 일부 고위관료들이 참석한 부분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맥 과시에 공을 들인 것으로 평가.
이어 8일 열린 '마당발'로 알려 진 기호2번 조용근 후보의 개소식은 ‘세무사와 함께 하는 개소식’의 취지에 맞춰 세무사 위주의 개소식으로 진행됐으며,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의사를 보였으나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는 전문.
특히 조용근 후보측은 메르스 전염을 우려 밀폐된 공간이 아닌 선거사무소 옥상에서 개소식을 개최 해 이채.
반면, 9일 개소식이 예정됐던 기호1번 이창규 후보의 경우 메르스 확산을 우려 개소식을 취소했으며, 10일 열릴 예정인 기호3번 손윤 후보의 경우 “선배 세무사 등 지인들을 초청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하겠다. 외부인사들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차분하게 개소식을 열겠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