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구재이)는 오는 11~12일 서울 종로 한국100주년기념관에서 실시하기로 한 '컨설팅 직무교육'을 메르스 사태로 무기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고시회는 1천명 내외의 회원들이 좁은 공간에 오랜 시간 함께 하는 이번 교육이 현재 확산일로에 있는 메르스 사태를 세무사계로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회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시회는 이미 교육을 신청한 수백명의 회원들이 납부한 교육비는 반환 또는 다음 교육시 대체 등 회원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구재이 회장은 "이미 수백명의 회원들이 사업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조세전문가로서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조세와 세무컨설팅 기법에 대한 열망으로 교육 신청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모든 이들의 희생과 참여로 곧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 더 알차고 차별화된 회원교육으로 잘 준비해 회원에게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