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자 국세청 서기관승진자 명단이 5일 발표된 가운데 총 38명의 승진자중 국세청(본청) 직원이 21명(55%)이나 포함되자, 예상외로 본청 직원들을 배려했다는 분위기가 역력.
지난해 12월 세종시로 이전한후 첫 단행된 서기관승진 인사를 앞두고 ‘과연 본청 직원비율이 50%를 넘을까’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55%의 비중은 예상외였다는 반응.
국세청은 성실신고 지원 강화와 차세대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배려했다는 심사배경을 밝힌 가운데 그 결과 개인납세국의 경우 3명, 법인납세국 2명, 전산정보관리관실 3명으로 타 부서에 비해 승진자수가 다수 배출.
일각에서는 본청 비율이 높은 경우 지방청의 불만이 제기될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국세청은 지방인력의 본청 근무를 유도해 지역인재풀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천명.
결국, 금 번 인사는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열악한 생활환경속에 고생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으며, 승진을 위해서는 본청근무가 지름길이라는 인사패턴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게 세정가의 중론.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종시 소재 본청근무를 인사우대에 너무 많이 배려할 경우 승진인사의 기본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