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6월 서장급 이상 관리자들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앞둔 가운데, ‘성과=보상’ 인사시스템이 실현될지 여부에 세정가의 관심이 점증.
이와관련, 국세청은 매년 3월 직상급자와의 성과계약체결을 통해 한해 업무성과 목표를 설정한데 이어 연말 성과달성 여부를 측정하고 있으나, 상·하반기 정기 인사시즌에서의 반영여부가 실상 불투명하다는 것이 세정가의 일반적인 시각.
일례로, 기관장 재직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다음번 인사시즌엔 별반 참작 없이 영전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가 하면, 업무실적이 좋더라도 전보인사시 관례적인 보직경로를 따르는 사례가 숱하게 목격되는 실정.
한 세정가 인사는 “(인사를)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업무성과가 꼭 인사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는 통설이 별반 무리 없이 세정가에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라며 “인사권자의 영(令)이 서고 조직의 기강이 바로서기 위해서라도 업무성과 우수자는 전보인사에서 반드시 우대받아야 한다”고 한마디.
한편, 상반기 근무평정 또한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각급 기관 및 부서에서도 업무성과 보다는 연공서열을 우선시한 배려(?)가 관행화되다시피 했으나, 이 또한 국세청의 활기찬 동력을 위해선 보다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