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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삼면경

5월 급한 불 껐는데…후속업무로 휴가는 '언감생심'

◇…5월 종소세 대란(?)을 이겨낸 일선세무서 곳곳에서 업무 후유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6월은 지쳐있는 조직 사기를 올려 세우기 위해 연가 사용 등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점증.

 

일선의 이같은 정서는 이웃한 세무대리계를 참고할 경우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어, 상당수 세무사사무소의 경우 5월 종소세신고 종료 이후 길게는 일주일 가량 사무실 문을 닫고 종사직원 전체가 여행이나 또는 휴식기를 갖는 상황.

 

반면, 일선 직원들의 경우 공직자라는 신분상 제약으로 인해 세무대리계와 같은 꿀 같은 휴식은 엄두도 낼 수 없으며, 더욱이 올해는 종소세 신고가 6월까지 이어지는 탓에 말 그대로 언감생심.

 

그럼에도 일선 직원들은 올 한해 세수향방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7월 부가세 확정신고기간을 앞둔 6월 한 달은 짧게나마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함을 이구동성 외치는 등 휴식이 절실함을 호소.

 

일선 한 과장은 "직원 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자들도 5월부터는 정식 휴일도 잊은 채 종소세 업무에 치중해 왔다"며 "일단 급한 불은 껐으니, 막내직원부터라도 휴일을 낀 연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유 중에 있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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