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김낙회)은 인천항을 통해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국내 유명 상표 위조 운동화 1만290점을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추진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에 지난 23일 기증했다.
이번에 관세청이 기증하는 운동화는 상표법을 위반해 몰수처분된 물품으로, ‘2015 관세청과 함께하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기간 동안 일반시민·청소년 및 관세청 직원들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디자인 된 후 몽골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위조상품의 기증을 통해 폐기예산 절감, 공해물질 발생 방지,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표권자·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